@어패류와 갑각류
어패류는 주로 단백질을 제공하는 육류와 함께 대표적인 영양소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어패류는 근육섬유가 적고 연하며 소화가 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선은 특히 100g당 약 20g의 단백질과 육류에 비해 적은 지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생선의 지방은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어패류를 풍부하게 활용해 왔습니다.
어류는 아가미가 있는 척추동물로 갈치, 고등어 등이 속하며 서식 장소에 따라 해수어와 담수어, 갑각류로 나뉘고 해수어는 붉은 살 생선과 흰살생선으로 구분됩니다.
갑각류는 절지동물로 아가미가 있고 물로 호흡하는 동물로 꽃게, 새우 등이 있습니다.
연체동물은 몸마디가 없고 연한 근육질의 발에 의해 활동하며 오징어, 문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패류는 연체동물 중 패각이 있는 동물로 대합, 홍합, 모시조개 등이 속합니다. 극피동물은 피부가 가시로 둘러싸인 동물로 불가사리, 해삼, 성게 등이 해당합니다.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으로 기름이 풍부하며 EPA와 DHA 등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고등어는 검붉은 살에 비타민 B1, B2, B6, 니아신, 철분 등이 풍부하여 에너지 대사와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도 풍부하며 맛을 내는 이노신산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신선도에 주의하여 즉시 조리해야 합니다.
흰살생선 중 갈치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올레산이 풍부해 기름기가 적당하게 느껴집니다.
갈치는 라이신, 페닐알라닌, 메싸이오닌, 시스틴, 루쉰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담수어 중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A, B2, 칼슘 등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패류 중에서는 굴이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글리코겐, 타우린, 아연 등이 풍부하며 글리코겐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굴은 아연, 칼슘 등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을 보충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연체동물인 오징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 선택입니다.
수분이 풍부하고 단백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탄수화물, 저지방, 저칼로리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배출과 간 기능을 돕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동맥경화 예방과 간 기능의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아연, 비타민 E와 같은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 작용이 있는 펩티드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새우는 갑각류로 독특한 감칠맛을 내는 글리신과 알긴산과 같은 아미노산이 특징입니다.
영양 면에서는 저지방, 고단백, 저칼로리로 체중 감량 중의 단백질 보급원으로 적합합니다. 또한 새우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아스타크산틴이라는 색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가열 시 색이 붉게 변하며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의 해를 억제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높지만 타우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의 걱정을 덜어줍니다.
다만 타우린은 열에 강하고 수용성이 높아 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며, 찜이나 삶는 방법이 타우린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껍질에는 키틴이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고 유해 물질의 배출을 도와줍니다.